폐쇄 반대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 캐드버리(Cadbury)의 더니든 공장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청원(petition) 운동이 국외에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국제식품노조(International Food Union)의 주도 하에 캐드버리의 모기업
인 몬데레즈 인터내셔날(Mondelez International) 측에 공장을 유지해달라는 청원 운동이 전개
되고 있으며 3월 14일(화) 오전 현재 5천 350건 이상의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
원 내용에는 공장 폐쇄가 지역사회에 미칠 큰 파장과 함께 수많은 직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
임을 지적하는 편지도 포함됐는데, 이 편지는 몬델레즈의 대표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초콜릿 제조업체인 캐드버리는 80년이 넘는 동안 더니든 공장을 가동해 왔으며 현재 공장에는
300여명의 정규직 직원과 100여명의 계절직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만약 공장이 문을 닫으
면 경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더니든 지역의 경제는 큰 영향을 받는다.
이 공장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인데, 지난 2월 중순에 회사 측은 현
재 생산되는 물량의 2/3가 호주로 이송돼 물류비가 너무 든다면서 내년에 공장을 폐쇄하겠다
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Keep Cadbury in Dunedin’ 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공장 폐쇄 반대 청원은 1
만2천명의 서명을 목표로 한 가운데 3월 14일 오전 현재까지 1만 771명이 서명한 상태이다.

<<출처: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