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오랜 시간 준비한 다문화 보고서 (multicultural strategy) 를 발표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시민 중 20% 이상이 뉴질랜드 밖에서 태어났으며, 이 중 44,000명 이상은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시청은 18개월 동안 다문화 보고서를 준비하고 채택함으로써 도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대비 하려 한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다민족 사회 지난 2013년에 진행된 인구조사(Census)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 지하는 인종은 유럽계 뉴질랜드(253,638명)인으로 나타났으며, 마오리(27,768명)와 중국인 (11,802명)이 그 뒤를 이었다. 영국인과 사모아인은 각 6,000여 명 씩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교민의 숫자는 3,15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인은 4,752명, 필리핀인은 3,408명, 독일인은 2,574명, 일본인은 2,118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현지인들은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소수 민족 시민들도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은 이제 보고서에 나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우 5년간의 계획을 수립 할 것이다. 시청에서 다문화 실무 회의를 주관하는 중국계 시의원 지미 첸(Jimmy Chen)은 지진 이후 세계 곳곳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주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출처 :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