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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9 08:03
로토루아(II) - 러브스토리에서 지옥의 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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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ILOVENZ
조회 : 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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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간직한 가장 유명한 뉴질랜드 노래를 들자면, 뉴질랜드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한곡조 뽑을 수 있는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라고 할 수 있다. 마오리 시인의 시구를 인용한 이 노래에는 가사 중, ‘로토루아’가 나오는데 가사내용이 유명한 로토루아 출신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와 너무 잘 맞아 와이아푸에서 바뀐것이라 한다.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실제의 사랑이야기이며, 이들의 후손들이 오늘날 로토루아 지역에 살고 있다.
로토루아 주변은 사방으로 온천활동으로 활발한데, 지옥의 문(Hell’s gate)은 로토루아 북동쪽으로 16킬로미터에 위치한 가장 활발한 온천지역으로 알려져있고, 최대의 이화산(mud volcano)와 뜨거운 폭포가 있다. 이곳은 이 지역 토종 마오리부족에게는 아주 중요하며, 모든 투어 가이드는 이들의 후손이다. 평일에는 조각도 해볼수 있고, 공예가들이 직접 조각을 도와주기도 하며, 또한 이 안에 미네랄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관광객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를 들자면 The Luge라 할 것이다. 여기서 작은 카트를 타볼수 있는데, 독특한 브레이크와 운전장치로 작동하며 운전자의 역량에 따라 빨리 또는 천천히 운전할 수 있다. 포장된 언덕을 내려가서는 리프트를 타고 편안히 되돌아오면 되는데 이때는 곤돌라를 이용해야한다.
약 20여 킬로미터 로토루아 남쪽으로 위치한 타라웨라산은 약 1100여 미터의 높이이다. 1886년 발생한 일련의 지진 이후, 대규모의 화산 폭발이 일어났는데, 이 소리를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도 들려서 사람들이 러시안 전함의 공격으로 오인했다고 한다. 이 폭발로 테 와이로아를 포함한 주변의 몇몇 마을이 땅속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약 150여명 사망했다. 이 산은 지금은 개인소유로 투어를 통해서만 돌아볼 수 있다.
매장된 마을, 테 와이로아(Te Wairoa)는 시티에서 약 3km 거리에 있는데, 이 마을을 포함한 세개의 마을이 타라웨라 화산폭발로 묻혀버렸다. 가이드 투어 옵션이 가능한데, 모든 가이드가 폭발 이전의 테 와이로아에 살았던 투호우랑이 직계 후손들이다. 약 2km를 지나면 타라웨라 호수가 나오는데 Tarawera라는 이름은 ‘타버린 작살’ 이란 뜻으로 한 사냥꾼에 의해서 지어지게 되었다.
와이맹구 화산 지역의 온천활동은 타라웨라 폭발의 직접적인 결과이며, 또한 세계에서 가장 신생의 온천활동시스템이다. 이 계곡은 뉴질랜드 천연 숲을 지나는 몇개의 walking 트랙이 있으며, 여기를 지나면 다향한 온천활동지로 이어지며 로토마하나호수에 다다르게 된다.
와카레와레와는 온천마을로 200여년전 설립되었는데, 온천지를 끼고 실제 마오리 공동체가 살고 있는 곳이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도 가능하며 여기서 마오리 쇼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 The Luge
- 와카레와레와 지혈천
- 와이맹구 화산지역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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