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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1-12-09 07:31
     아카로아 - 프랜치 커넥션
      글쓴이 : ILOVENZ
조회 : 5,390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동쪽으로82km 거리에 있는 아카로아는 Banks Peninsula의 대표격인 작은 타운이다. Akaroa는 마오리어로 ‘긴 항구’라는 뜻인데 뉴질랜드 최초의 프랑스 정착민이 발을 디딘 곳이다. 75번 국도를 따라 Little River를 지나면 본격적인 곡선 도로가 나오는데, 거대한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Banks Peninsula의 구불 구불하고 좁은 언덕길을 운전하려면 약간의 인내심과 기술이 필요하다. 프랜치 커넥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 후손들이 현재까지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카로아 가는 길목에 있는 French farm과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타운에 들어서면 도로의 이름도 프랑스어로 지어진 곳이 눈에 띄는데, rues Lavaud, Balguerie, Jolie 등 타운 한복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름들이다.

반도의 역사는 캡틴 쿡이 1770년 이 반도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데, 그는 이곳을 섬으로 생각했고, 이름을 naturalist Joseph Banks를 따서 지었다. 이후 1838년 고래잡이 선장인 프랑스인 Jean Langlois가 이 반도를 구입하기위해 이 지역 마오리와 협의에 들어갔고, 그후  무역회사를 조직할 계획을 세우기 위해 프랑스로 돌아갔다. 1840년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63명의 정착민이 반도로 향하고 있을 무렵, 이 사실을 안 영국관료들이 와이탕이 조약을 이유로 반도가 영국 영토임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만약 프랑스 정착민들이 2년만 일찍 도착했더라면 남섬은 아마도 프랑스령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 정착민들은 도착하여 아카로아에 정착하게 되었고, 다음해 대규모의 영국 정착민들이 도착하게 된다. 무성한 숲으로 덮여있던 반도는 이들에 의해 모두 벌채되어 목축업이 주산업으로 되었고, 현재는 관광지로서 국외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아카로아는 아름다운 해변를 자랑하며,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다. 바다로 둘러싸인만큼 바다를 근거로 한 액티비티가 다양한데, 화산활동이 일어났던 지형을 돌아보는 크루즈, 돌핀과 수영하기, 세일링등 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형성된 주변 언덕에는 walking 트랙이 많으며, 특히 반도 남쪽 끝의 Onuku는 해돋이와 저녁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트랙이다. 오누쿠에서 비포장 언덕을 구불구불 올라가 맨 끝 언덕 속에 위치한 오누쿠 farm stay는 뉴질랜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타운 한복판에는 많은 예술가들의 전시품과 갤러리, 양모점 등이 즐비하다.

박물관에는 역사적 빌딩들의 전시되고 있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의 하나인 Langlois-Eteveneaux도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 오전 마다 열리는 장터는 이곳 예술가들의 무대로써, 많은 artwork과 세련된 디자인의 의상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곳에서 유명한 하나뿐인 fish n chips shop은 다른 가게들이 비수기에 문을 닫는 반면 연중 365일 쉬지 않고 열리는데, 뉴질랜드 fish n chips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아카로아에서 나오는 길에 두보셸을 지나 Barrys Bay Cheese Factory를 들려보는것도 잊지 말자. 이곳에서 체다치즈, havarti, gouda 등 맛있는 치즈들을 시식하고 또 구입도 할수 있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Akaroa Cruise 타고 화산 활동 지역 돌아보기

-돌핀과 수영하기

-오누쿠 farm stay하면서 목장지역 트램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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