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는 북쪽으로는 해밀턴, 라글란, 캠브리지와 마타마타를 포함하고, 중심에는 오토로항아, 남쪽으로는 모카우, 와이토모를 포함하는데, 뉴질랜드 전원의 대표격이라 할 만큼 구불 구불 시골길에 양떼, 소떼, 노루 등이 뛰노는 전형적인 뉴질랜드의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지역이다.
그래서 위성사진에서 보인 마타마타의 드넓은 목초지는 반지의 제왕 감독 피터 잭슨이 찾고 있던 호비튼 마을의 촬영지로 제격이었을 것이다. 캠브리지에서 북동쪽으로 23km지점에 있는 작은 타운 마타마타는 원래는 순종 말 사육장으로 유명했지만, 반지의 제왕 3탄 이후 호비튼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로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지금은 영화 세트장은 거의 철거되었지만, 호비튼 주거지의 형태는 아직 볼 수 있으며, 광활한 목장을 지나갈때 볼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은 탄성이 나올만큼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다.
해밀턴은 이 지역의 중심도시로 수많은 대학생들로 극장, 카페, 식당가와 주점은 분주하다. 동물원과 가든도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특히 와이카토 박물관은 꼭 가봐야할 박물관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목재 조각품과 직물 등의 마오리 전시물이 잘 전시되어 있고, 예술전도 풍성하게 열리기도 한다.
매년 6월이면 해밀턴 남쪽 Mystery Creek에서는 남반구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농산품 행사가 열린다. 모든 종류의 상품화된 농산품에 대한 정보가 전시되며, 창작품, 발명품, 새 개발품 등 풍성한 농업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도 한다. 다른 A & P show(농산품 품평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각종 시범과 쇼도 함께 열린다.
또한 매년 3월 또는 4월에는 뉴질랜드 뿐 아니라 세계의 기구가들을 불러모으는 Balloons over Waikato 행사가 해밀턴에서 열린다. 10만명이 넘는 군중이 운집하는 이 행사는 뉴질랜드의 주도적인 hot-air 기구 축제인데, 환상적인 형태의 기구들이 일출 후 떠올라 이 지역을 돌아다니고, 밤에는 환하게 불을 밝힌 기구들이 반딧불이처럼 떠다닌다.
라글란은 해밀턴에서 서쪽으로 48km에 있는 작은 해변가 마을로 Raglan 경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근처의 만은 파도타기로 국제적으로 유명하며 세계의 서퍼들을 유혹하는 곳으로, 특히 Manu Bay는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하였다.
작은 기념품가게로 유명한 티라우는 해밀턴에서 남동쪽으로 54km지점에 위치해 있다. 1번국도와 5번국도의 교차점에 있는 이 마을은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함석으로 지어진 거대한 개와 양은 금방 알아볼 수 있다. 개는 안내센터가, 양은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다. 또한 함석으로 만든 재밌는 모양은 거대한 치즈, 푸케코 새, 손수레를 밀고있는 소 등을 볼 수 있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 마타마타 호빗튼 마을 투어
- 라글란 해변가
- 해밀턴 와이카토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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