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크기로 말하자면 싱가포르와 맞먹는 타우포 호수는 북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호수이다. 1800여년전의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이 호수는 화산지대가 White Island로부터 베이 오브 플랜티 북쪽, 로토루아를 거쳐 남쪽으로 통가리로 국립공원까지 확대된다. 또한 타우포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강의 원천이기도 하다.
북섬의 퀸즈타운이라 할 만큼 타우포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사시사철 관광객과 백패커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주변의 스키장에서 스키타기, 하이킹,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온천, 보트타기, 특히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통가리로 강에서의 송어 낚시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 유명한 통가리로 크로싱은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액티비티라 할 것이다.
타운은 호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마오리와의 동해안 토지전쟁 중 유럽군인의 주둔기지로 초기 점유되었고, 이후 1870년대에 정부가 마오리로부터 토지를 사들이게 되고, 점차 호수 휴양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타우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들자면 첫째가 박물관과 이 안의 장미 정원이다. 이 장미 정원은 2004년 첼시 Flower show에서 금메달을 받은 곳으로, 정원의 주요 테마는 북섬의 온천 활동과 관련이 깊다.
두번째로는 Craters of the Moon으로 이곳은 가장 최근의 온천 활동 지역으로 다른 대규모온천활동지와는 사뭇 다르지만 산책삼아 걸어볼만한 곳이다. 세번째로는 후카 폭포이다. 초당 2십만리터의 물살이 으르렁 거리며 가파른 3미터 높의의 이 폭포를 통해 쏟아지는 장관은 관광객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며 탄성을 자아낸다. 시간이 된다면 폭포부변 산책로도 탐험해 보자.
로토루아가 온천으로 유명하다면 타우포 또한 온천으로 유명하다. AC Baths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주 온천과 독립된 미네랄워터 온천으로 구분되고, 또 가족탕, 실내탕, 노천탕 등 다양한 풀장에서 하루의 노고를 풀 수도 있다. AC는 1886년 이 온천을 건설한 무장 경찰대(Armed Constabulary)에서 따온 이름이라 한다. 또 다른 온천으로 타우포 Hot springs Spa가 있는데, 오네케네케 계곡(Onekeneke Valley)에 위치한 이곳은 피부와 관절염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누구든 마음이 젊다면, 그리고 퀸즈타운의 카와라우 다리가 너무 높다면, 타우포에서 번지점프를 즐겨보자. 또한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후카폭포에서의 젯보팅도 타우포에서 꼭 해볼만한 인기 스포츠이다. 차가 없는 관광객이라면 3~5가지 관광지를 선택해 둘러볼수 있는 hot bus 티켓을 구입하면 편리하게 다닐수 있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 후카폭포 구경, 주변 산책
- 장미 정원 둘러보기
- 온천욕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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