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리로 국립공원과 웰링턴 사이 서해안 중간지점에 위치한 왕가누이는 푸른 목초지의 아름다운 전경 뿐 아니라 뉴질랜드 역사상 중요 강의 하나인 왕가누이 강으로 유명하다. 왕가누이는 최근 뉴스에도 많이 오르내린 바와같이 철자로 인한 시시비비가 빈번하기도 하다. 왕가누이 Whanganui에 H를 넣어야한다는 마오리와 원래 쓰인대로 Wanganui로 써야한다는 파케하의 대립은 일반인과 관광객을 혼동시키기 쉽게 한다.
에이치를 넣든 빼든 상관없이, 왕가누이 강을 처음 배들이 드나들기 시작한것은 1860년대 중반이고, 이후 왕가누이 컴퍼니가 최초 상업용 기선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후 많은 기선 서비스가 줄을 잇게 된다. 왕가누이 강의 가장 유명한 것은 Bridge to Nowhere인데, 1936 도로의 일부로 건설되었지만, 지금은 조용히 침묵을 지키는 다리가 되었다.
왕가누이 타운은 왕가누이 강둑을 낀 아름다운 역사적 타운이다. 강둑에 위치한 왕가누이 리버보트 센터에는 역사적인 기선 와이마이리 사이드 패들 기선이 전시되어 있다. 왕가누이 시티 다리 건너편으로는 듀어리 언덕으로 가는 길인데, 터널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 에스컬레이터를 탈수 있다. 날씨가 좋다면 언덕 전망대에서 타라나키산과 루아페후, 남섬까지도 볼 수 있다.
뉴질랜드에 많은 국립공원이 있지만, 강을 끼고 있는 왕가누이 국립공원의 진수는 왕가누이 강에서의 액티비티이다. 329km를 흐르는 굽이치는 이 강은 통가리로의 옆자락에서 시작하여 타스만해로 흘러드는데, 한때는 마오리, 파케하가 내륙으로 진입하는 중요수단이었고, 도로 건설로 육상 수송에 밀려 뒤쳐져 있다가 지금은 카누, 카약, 젯보트 등 여가의 목적으로 다양화되었다. 유명한 뉴질랜드 국립공원 트랙킹 중 왕가누이 journey는 도보가 아닌 카누를 타고 트랙킹을 하게 되는데 뉴질랜드 great walks 중 하나이다.
걷는 트램핑을 꼭 해야한다면 40분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맹가푸르아 랜딩에서 Bridge to nowhere라고 할 수 있고, 장거리 트램핑도 가능하며 젯보트와 병행해서 즐길 수 있다. 강을 병행하여 따라가는 왕가누이 리버 로드는 1935년 91km거리로 건설되었는데 부분 부분 뉴질랜드의 매혹적인 벽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예루살렘 등 많은 마을 이름들이 이곳에 초기 정착한 민족에 의해 지어졌다 한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 왕가누이 journey 트랙킹
- 카누/카약/젯보팅
- 왕가누이 리버보트 센터
뉴질랜드 여행의 모든 것
http://www.ilovenztravel.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