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동쪽으로 손가락처럼 쭉 뻗어있는 코로만델 반도는 빽빽한 숲과 산으로 그 중심축을 이루는데, 이는 다시 사방으로 뻗는 하이킹 트레일, 남태평양을 바라보며 해안가를 따라가는 좁은 도로가 구불구불 이어진다.
코로만델 반도의 서쪽의 주요타운은 역사적 금광마을로 타이틀을 얻은 템즈와 코로만델타운이 위치하고 있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동해안은 휴양지와 홀리데이 하우스가 늘고 있지만 동해안 북쪽으로는 18세기 말 쿡선장의 항해하던 시절과 별반 달라진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한적하다.
한때 북섬의 주요 모아새 사냥지였기도 한 이곳은 마오리 인구가 동해안으로 꽤 많이 분포해 있었고, 모아 뿐 아니라 새 사냥, 낚시, 바다사자 사냥, 원예 등이 이들의 주된 생업이기도 했다. 금광이 발견되면서 유럽이주민의 유입이 남쪽에서부터 시작되어 카우리 벌목과 검 채취가 유럽인들의 주 생업이 되는데, 뉴질랜드에서 최초로 금이 발견된 것도 1852년에 이곳 코로만델 타운 근처이다. 금광외에도 주변에서 나오는 각종 중요 광물인 마노, 석영, 자수정, 벽옥 등도 풍부하였다 한다.
역사적인 코로만델 타운에는 골드러시 시절의 중요 빌딩들이 즐비하다. 정부건물과 법원건물은 오클랜드 지방 정부 빌딩 중 몇 안남은 빌딩으로 1873년에 지어졌는데, 현재는 인포메이션 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코로만델 school of Mines Museum은 1898년 교육시설로 개설되었지만 현재는 이 지방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물관 뒤로는 옛날 감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탈옥하려고 죄수가 불을 지른 흔적이 여전히 있으며, 화재에 자신의 목숨만 잃었다고 한다. 또한 금을 최초 발견한 Charles Ring을 위해 지은 집은 Ring’s House는 코로만델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으로 1852년에 지어졌다.
타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Driving Creek Railway and Potteris가 유명하다. 좁은 궤간을 따라 기차를 타고 숲속을 지나는 흥미로운 여정 후에 도요지에 다다르면 유명한 도요가인 베리 브릭웰을 만날 수 있다. 1961년 코로만델 타운으로 이주해온 베리 브릭웰이 30여년간의 노력으로 2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3km 에 이르는 트랙 정상을 오르면 멋진 시골 경관을 연출한다. 기차여행은 연중 가능한데 예약이 필수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 코로만델 타운 내 역사적 건물 방문
- 드라이빙 크릭 기차 여행
- 골드 스탬퍼 밧데리
뉴질랜드 여행의 모든 것
http://www.ilovenztravel.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