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사운드에서 야간크루즈를 타고 협곡에서의 멋진 밤을 보내고 같이 탑승한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 따뜻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사운드 터미널을 나와 다시 퀸즈타운으로 향한다. 이날의 일정은 퀸즈타운으로 돌아가 여왕의 도시,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액티비티의 세계 중심지 퀸즈타운에서 나머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퀸즈타운에 도착하여 우선 방문하는 관광지는 대규모 포도산지 깁스튼 벨리 와인산지. 퀸즈타운을 포함한 센트럴 오타고에는 많은 와이너리가 분포하고 있는데, 1800년대 중반 골드러시 시절에 최초의 와이너리가 생기게 되는데 프랑스 와인생산자의 아들이었던 한 금 광부가 1864년에 포도나무를 심으면서이고, 당시 오스트랄아시안 와인 상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금이 고갈되면서 사람들은 모두 떠나가고 포도생산은 중단된다.
이후 정부의 노력으로 포도재배가를 통해 뉴질랜드 와인 생산의 기회를 엿보게 되고 이 포도재배가는 센트럴 오타고가 더이상 찾을수 없는 적색 포도산지로 세계 최적의 지역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당시의 센트럴 오타고의 추운 날씨에 누구도 포도주를 마시기 보다는 좀 더 강한 주류를 선호했던지 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깁스튼 벨리 포도산지 창시자인 알란 브래디는 1980년대까지 약 20여년간 이 지역의 기후를 기록해놓았다가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한 몇안되는 선구자가 된다. 이 지역 사람들은 물론 눈으로 덮힌 산 주변에 포도나무를 심는 브래디가 미쳤다고 생각했고 실패를 장담했다. 그렇지만 포도나무는 살아남았고 1987년 최초 상업적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은 피노 노아를 최고로 꼽는다.
투어에 포함되는 깁스튼 벨리 와인의 와인 동굴은 부띠크와인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총길이 76미터로 단단한 편암벽의 와인동굴은 뉴질랜드 최대라고 자랑한다. 와인 시음과 함께 뉴질랜드 와인의 역사, 와인 만드는 과정, 각 지역별 와인 스타일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여기서 바로 이어지는 곳은 퀸즈타운과 번지점프를 떼어놓을 수 없는 카와라우 번지점프장이다. 43미터를 뛰어내리는 카와라우 번지도 유명하지만 더 높게, 더 스릴있게 뛰어내리고 싶은 관광객을 위한 네이비스 점프는 134미터 높이이다.
세계 최초의 곤돌라 점프인 네이비스 하이와이어 번지는 30여개의 국제특허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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