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에서의 휴식을 뒤로하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한시간 남짓 거리에 거대한 타우포 호수를 만나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호수 타우포는 해발 357미터 약 600여 평방미터로 세계 송어낚시의 수도로 불리고 있다. 뉴질랜드의 무지개 송어는 세기전 캘리포니아의 러시안강에서 가져온 알이 번식한 후손으로 매년 4월에 송어낚시 경연이 열리기도 한다.
온천지 로로루아와 마찬가지로 타우포 주변에도 많은 간헐천이 존재하고 있는데, 타우포 북쪽에 있는 오라케이 코라코 동굴 간헐천공원은 AD 131년 지진으로 형성되었으며, 부분적으로 활동적인 간헐천이다. 간헐천과 끓는 스파온천, 진흙탕을 포함하는 큰 세개의 넓은 실리카단구로 구성되었고 불규칙적인 온천활동이 이루어진다.
단구 윗부분에는 루아타푸 동굴인데 동굴 아래부분의 웅덩이는 관광객들이 소원을 비는 곳으로 왼손을 따뜻한 물웅덩이에 넣고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곳은 다른 간헐천 관광지보다는 적은 관광객으로 좀 여유롭게 둘러볼수 있는데다가 가장 자연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곳이다.
타우포의 주요관광지인 후카폭포를 들러 시원히 쏟아지는 폭포수를 본 후, 주변의 새우농장을 향한다. 새우농장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지열을 이용한 새우농장이다. 새우농장 주변을 직접 걸으며 투어를 한후, 직접 새우낚시도 해본다. 여기서 잡은 새우로 농장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바로 요리까지 해서 먹을수 있다.
퀸즈타운만큼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타우포는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젯보팅, 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특히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우선 Great Lake Relay는 1994년 최초 열린이후 8천여명의 참여자가 몰린다. 뉴질랜드 철인 경기는 뉴질랜드의 오직 하나뿐인 철인이벤트로 매년 3월에 열리데 1000여명의 지원자가 3.5킬로미터 수영, 180킬로미터 사이클, 그리고 42킬로미터의 마라톤으로 경주하는 이벤트이다.
왓틸 레이크 타우포 사이클 챌린지는 약 만여 명의 사이클리스트를 불러 모으는데 1977년 처음 열린 이후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사이클 경기가 되었다.
경기는 타우포 호수 주변 160킬로미터를 도는 것으로 여섯가지 타입의 경주를 하게 되는데 솔로, 릴레이, enduro(두번 돌기), super enduro(세번돌기), 최고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클래식 레이스, 초보자를 위한 5킬로미터 타기이며 매년 11월에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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