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카포 호수와 저멀리 보이는 선한 목자의 교회}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즈타운을 가려면, 혹은 퀸즈타운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오려면 여행자들이 꼭 거치게 되는 곳이 테카포(Lake Tekapo)와 마운트쿡(Aoraki/Mt.Cook)이다. 이 지역은 메켄지 컨트리(Mackenzie country)라고 부르는데, 1800년 중반 경 전설의 양도둑 James McKenzie에서 따온 이름이다. 테카포는 주변의 두개의 아름다운 호수를 자랑하는데, Lake Tekapo와 Lake Pukaki로 청옥색의 찬란하게 아름다운 이 호수는 사실은 호수에 가라앉은 돌조각이 반사되는 것으로, 빙하가 움직이면서 만들어낸 밀키불루인 것이다.
테카포 타운을 둘러보려면 첫번째가 선한 목자의 교회일 것이다. 이 교회는 사진 배경으로도 유명하며, 영국 왕 조지5세의 셋째 아들이 뉴질랜드 방문 중인 1935년에 기증하였는데, 이 지역의 유럽 정착민들을 기리기 위하여 지어졌다. 교회 옆 쪽으로 서있는 개 동상도 눈길을 끄는데, 양 도둑 메켄지의 개를 기리는 동상이 아니라 이 지역 어느 양 목축업자가 그의 일 잘했던 양몰이 개를 기리기 위해 1968년에 세운것이라 한다.
Lake Tekapo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중 하나는 별 관측(star gazing)이라 할 수 있다. 캔터베리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Mt.John에서의 가이드 투어가 타운에 위치한 대행회사를 통해서 가능하며, 유난히 별이 많고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밤하늘이 테카포에서는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한다. 날이 좋다면 한 밤중에 육안으로도 별 들을 볼 수 있다.
타운을 벗어나 남쪽으로 45km 거리에 또다른 아름다운 호수 푸카키를 만나게 된다. 마운트쿡으로 이르는 이 81번국도는 푸카키호수를 옆으로 끼고 가는 뉴질랜드 scenic drive 의 하나로도 유명하다. 마운트쿡까지는 편도 2,3세시간의 운전을 해야하지만, 날씨가 좋다면 81국도 전망대에서도 멀리 마운트쿡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 3754미터의 마운트쿡은 마오리 이름으로 아오라키(Aoraki)인데 드라마틱한 빙하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마운트쿡은 7만헥타르에 달하는 중심 산봉우리로 등산가들의 도전 의식을 시험하는 곳이기도 하다. 굳이 산 정상에 오르지 않더라도 산 아래에 가볍게 트램핑할 워킹 트랙이 많이 있는데, Bowens Bush Walk은 왕복 10분 거리이고 Glencoe walk의 경우 왕복 30분 정도 걸리며, 이 외에도 많은 트랙을 찾아볼 수 있다. 마운트쿡에서 묵는다면 숙소 옵션이 많지 않지만, 그 유명한 허미티지호텔(Hermitage hotel)에도 한번 들러보자. 뉴질랜드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명성이 붙은 이 호텔은 최초 건축된 1884년 이후 홍수와 화재 등으로 수난을 겪었지만 재 건축으로 아직도 건재하며, 레스토랑 창문으로 보이는 마운트쿡의 장엄한 모습은 잊혀지지 않을 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다.
푸카키 호수 바로 아래 위치한 트와이즐(Twizel)은 스스로 ‘나무의 마을’이라고 부르는데 와이타키 전력발전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1968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테카포, 푸카키, 루아타니화, 그리고 오하우 호수를 지나는 거대한 canal과 power station이 벤모어호수까지 이른다. 지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꼭 들어봐야 할 흥미로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주변 국도변에 위치한 연어 양식장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한국 관광객들은 초고추장을 꼭 준비해 간다.
추천할만한 액티비티
- 테카포에서의 가이드 별 관측 투어
- 마운트쿡 짧은 walk
- 와이타키 power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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